교육의 본질과 더 나은 인류로 나아가는 법

교육의 본질은 삶을 즐기고 일을 탁월하게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능력을 배양함에 있다.
주변을 둘러보라. 일의 경중에 따라 그 차이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몸 쓰는 자는 몸 쓰는 것으로, 머리 쓰는 자는 머리 쓰는 것으로, 예배드리는 자는 예배드리는 것으로.
허나, 이 세 가지(영, 혼, 몸)는 별개가 아니요. 하나이되, 그 드러남의 경중이 다를 뿐이다.

교육의 목표는 성과가 아니요. '성과를 통한 재교육'에 있다. 성과는 있되 재교육 하지 않으면 더 탁월한 성과는 없을 것이요. 인류는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한다.
다행인 것은 인간의 본성에 심겨진 배움과 가르침의 정신은 성과를 통한 재교육을 가능케 했고 미래에도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교육의 목표는 항상 '성과를 통한 재교육'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가.

첫째는, 우리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영으로는 하나님의 자녀요.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공동 상속자이다. (롬 8:17)
또한, 이 땅에 사는 우리는 각 시조를 통해 이 땅에 났으며 수많은 역사의 계승을 통해 지금에 이르렀다.
그것을 아는 것이 우리가 누구인지 아는 길이며, 이를 모르고는 자신을 온전히 정의했다 할 수 없을 것이다.

둘째는, 스스로를 표현하는 것이다.
무엇을 표현하는가. 생각이다. 생각은, 사회적 규범을 제외하고는, 통일하지 않아야 한다.
누구나 자신만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과 글, 음악, 영상, 춤, 또 그 밖의 더 창의적인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
고인물이 썩듯이 고인 생각은 성장을 방해하고 고립되게 만든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다름을 인정하고 더 나은 길을 합의하게 만드는 것이 스승의 역할이다.

셋째는, 더 멀리 더 높게 보도록 하는 것이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김우중 회장님의 유명한 말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글로벌 시대'라는 말은 '전 국민 인터넷 시대'라는 말 만큼이나 식상해졌다.
국소적 생각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적인 생각을 하고 그것을 제대로 표현해 내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지금 세계의 많은 투자자들은 '그들'을 찾고 있다. 더 멀리 더 높게 보는 자들을 말이다.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지금 아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현재의 통찰을 과거에 알았더라면 더 좋은 현재가 되었을 것이라는 뜻일 것이다.
그와 더불어 지금 아는걸 다음 세대에게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그것이 서두에 말한 '성과를 통한 재교육'이다.
우리는 이를 통해 더 나은 인류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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